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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게임 잡담] P3RE에 대한 사견

by 서원두 2023. 6. 19.

2006년 vs 2023년

대망의 P3RE가 본작(P3) 발매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P3의 유명세를 워낙 잘 알고 있었지만 그나마 가장 최근에 P3P를 리마스터해서 내놓은 게 전부였던지라 아쉬운 대로 P3P 리마스터라는 체쉰작(?)을 하고 있었던 내게 엄청난 소식이었다.

『페르소나3 리로드』 PV01

물론 P3RE에 이어 P5T라는 SRPG도 공개되었는데, 아무래도 세간의 집중은 P3RE에 매우 큰 것이 사실인지라... ㅋㅋㅋ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P3 그 자체와 그래픽과 P5의 편의성이 섞인다는 것이다. P3P를 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당연히 기대될 수밖에 없다.

거기에 100% 풀 보이스에서 아틀러스가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단 것을 느끼고 있다. 이 부분이 꽤 중요한 게, 목소리 유무가 스토리 몰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가장 최신작인 P5R의 경우, 커뮤(코옵)의 경우 랭크 1과 랭크 10일 때에만 보이스가 나왔었다. P4G는 조연 성우 돌려쓰기가 좀 심각한 데다 사실상 말해주면 고마운 수준이고, P3P는... 생략한다.

특히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장면은 단연 메뉴 UI다. 다른 게임이었으면 대차게 까였을 UI이다. 메뉴의 선택창 중 어느 하나도 정렬되지 않고 선택창조차 삐뚤다. 굉장히 성의 없는 UI로 느껴지지만 페르소나라는 IP가 강력한 세계를 구축했다 보니 그 파워만으로 이 UI가 말이 되게 했다.

이게 어떻게 말이 되는 UI인가

반면 역시 아틀러스다웠던 부분은, P3F의 후일담과 P3P의 여주인공은 제외... 과연 제외일지 번복하고 DLC일지 궁금하다. 대부분은 후자를 예측하고 있다. ㅈ틀러스 상술에 한두 번 당한 게 아니야

실시간 햄코단 떡락

추가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2024년 초에 출시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막 그래픽이 뛰어나진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거의 2015년 즈음에 나올법한 그래픽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타 걱정되는 사항으로는 던전이 250층인 부분인데, 애초에 이 부분은 건드리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던전이 스토리랑 직결되다 보니... 이 250층의 피로도에 대한 대책을 세워뒀다고는 하지만, 그게 과연 최선일지는 잘 모르겠다. 해당 부분은 직접 플레이를 해야 알 것 같다. 가뜩이나 P5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션도 없을뿐더러, 만약 소울 해커즈 2 꼴이 난다면 그대로 망하는 거고, 그렇다고 250층을 줄이는 건 말이 안 되니 말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P3의 리메이크가 나온다는 것은 사실이 되었고, 내년에 나온다고 하니 꾸준히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당연히 예구는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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