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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2

[잡담] 벚꽃 결국 봄이 다시 왔다. 26번째 봄이다. 하지만 벚꽃을 보노라면 정말이지 이쁘다기보다는 슬픔이 몰려온다. 초속 5센티미터라는, 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에 정말 대단한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벚꽃은 정말 이쁘게 나오지만, 이뻤기에 정말 슬펐다. 꼭 한번 볼만한 영화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센티미터... (물론 현실은 초속 10~15센티미터 정도다) 정말 순수했기에 돌아가고 싶었던,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마음속에 담고 잊으려 했지만 차마 잃어버릴 수 없었던... 결국엔 현실에 치여 살아 마음이 무뎌지는 속도를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에 빗대어 초속 5센티미터라고 말해보고 싶었다.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그때의 순수했던 나를 다시 마주 볼 수 있을까. 2023. 3. 31.
[잡담] 스즈메의 문단속 프리미엄 시사회 후기 (스포X) 2월 25일 토요일 16시 45분, CGV 판교 IMAX에서 관람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새로운 역작이 탄생했습니다. 최고의 2시간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니,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 보다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만큼 대단한 작품입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여운이 엄청 남네요. 먼저 예고편을 안 보고 약간의 스틸컷만 본 상황이고, 일본에서의 평가가 너의 이름은. 다음으로 좋다는 것 정도만을 아는 상태에서 봤습니다. 과거 판타지 작품인 별을 쫓는 아이의 흥행 실패로 쓴맛을 느꼈던 신카이 마코토인지라 과연 이번 작품에선 어떻게 접근할까 싶었고, 스틸컷만 봤을 때 이게 어떻게 스토리가 이어지나 싶었습니다. 근데 신카이 마코토는 작품..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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