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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첫 지원한 회사에 떨어졌다

by 서원두 2022. 7. 23.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메일

토요일 10시 반에 메일이 왔다. 넥슨 자회사 면접 결과였다.

정말 붙었으면 했던 곳이었지만 떨어졌다. 인재풀에 넣어뒀으니 필요시에 연락하겠다는 형식적인 문구는 덤이었다.

아마 면접 때 내가 대답을 못 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당락이 갈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즉전감을 원했는데 내가 즉전감이 아니었다거나.

최대한 기대를 안하려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러기 어렵다. 많이 아쉽다.


그래도 얻은 것 또한 많다.

머신러닝 분야의 면접 질문이 도최 뭔지 모른 상태에서 봤는데, 이젠 어떤 질문이 올지 대충 알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어떤 부분에서 더 공부를 해야할 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블로그에 공부한 것을 올려봐야겠다.

지원하는 중간에 프로젝트를 하나 더 해볼 수 있으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보고 싶었지만, 다시 자갈밭을 달려야하니 슬프다.

그래도 첫 술에 배불렀다면 더 자만해졌을 것이다. 차라리 떨어진게 낫다.

다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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