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시 반에 메일이 왔다. 넥슨 자회사 면접 결과였다.
정말 붙었으면 했던 곳이었지만 떨어졌다. 인재풀에 넣어뒀으니 필요시에 연락하겠다는 형식적인 문구는 덤이었다.
아마 면접 때 내가 대답을 못 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당락이 갈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즉전감을 원했는데 내가 즉전감이 아니었다거나.
최대한 기대를 안하려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러기 어렵다. 많이 아쉽다.
그래도 얻은 것 또한 많다.
머신러닝 분야의 면접 질문이 도최 뭔지 모른 상태에서 봤는데, 이젠 어떤 질문이 올지 대충 알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어떤 부분에서 더 공부를 해야할 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블로그에 공부한 것을 올려봐야겠다.
지원하는 중간에 프로젝트를 하나 더 해볼 수 있으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보고 싶었지만, 다시 자갈밭을 달려야하니 슬프다.
그래도 첫 술에 배불렀다면 더 자만해졌을 것이다. 차라리 떨어진게 낫다.
다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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